제목 [즉문즉답] 21.삿된 법이 아닌 정법으로 무량한 복을 지어야 합니다.
작성자 무진스님 등록일 13-10-07 17:27 조회수 997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21.삿된 법이 아닌 정법으로 무량한 복을 지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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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
저희 집안은 몇 년째
계속 안 좋은 일만 있었습니다. 
 
무속인에게 저희 집안 사주를 보면
산바람이 나서 집안이 모두 안 된다고
누군가 무속인의 길을 가야 한다고 합니다.
 
결국 무속인이 될 사람이 없으니,
산바람 잦아들게 하는 굿을 했는데,
이전과 달라진 게 없습니다.
 
자꾸 안 좋은 일이 겹치니까
아침에 눈을 뜨는 게 두렵고,
살아도 사는 것 같지가 않습니다.
 
제발 도와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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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관용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이렇게 인연을 맺어준 부처님께도 감사드립니다.

무속인의 말대로 하면
모든 것이 해결되는 듯하지만,
결코 좋은 일은 아니라 할 것입니다.
 
사주는 자신이 타고난 운명을
우주의 이치를 담아 풀어낸 것으로
보는 사람마다 풀이의 차이가 있음이나
 
이 생에서 만나는 고행은
각자 개개인이 만든 업이 원인인 것이니,
절대 사주 탓만 해서는 안 됩니다.
 
안 좋은 일들이 일어나는 것은
자신도 모르게 인생의 변화가 찾아와
미래가 좋게 흘러가기 위한 전단계로서
 
그 동안의 고정된 현실을 깨고
그 고통을 딛고 일어서야만
앞으로 넘어갈 수 있는 것입니다.
 
모든 일은 순서와 단계가 있듯이
나 자신을 먼저 닦지 않고서는
그 어떤 변화도 이루지 못하는 법이니,
 
가까운 절을 찾으시어
간절한 바람으로 신심을 다해
나를 살리는 참회기도를 올리시고,
 
해마다 각 사찰에서 행하는
돌아가신 조상님과 떠도는 영가들을 위한
합동 천도제에 동참하시어
 
삿된 법이 아닌 정법을 통해
죽은 영가는 물론 나의 가족과 본인에게
무량한 복을 지어야 하겠습니다.
 
부처님법이 참으로 불가사의 한 것이라
부처님 앞에서 크고 밝은 원(願)을 세우면
자기 복에 넘치는 것은 이루어지지 않지만,
 
정월에 가장 밝은 보름달이 차듯이
자꾸 복을 짓고 공덕을 쌓아 원이 차면
간절히 바라던 현실이 되는 것이니,
 
지옥중생을 자비광명으로 구원하시는
지장보살 본원경을 독경하시고,
광명진언기도를 꾸준히 하시길 바랍니다.
 
지금 이 시간을 마음공부의 시기로 삼아
나와 가족을 살리는 참회기도와 함께
찬란한 미래를 만들어 가시길 축원합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