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즉문즉답] 23.진정한 사랑은 하나이면서 둘이여야 합니다.
작성자 무진스님 등록일 13-10-22 14:25 조회수 771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23.진정한 사랑은 하나이면서 둘이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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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스님의 혜안...
그 말씀을 이제야 이해를 하나봅니다.
 
먼저 제 마음을 비우고,
제 자신을 지키라고 계속 타이르시는 것을
제가 계속 징징 거렸습니다.
 
언젠가 한번은 일어날 일이었고,
한번은 겪고 넘어갈 일이었는데,
제가 너무 나약하여 도망치고 말았습니다.
 
이제 제 건강을 추스르면서
지금 일을 무사히 마칠 수 있도록 하고,
그 사람을 위해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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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관용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늘 부처님의 가피로 원하는 소구소망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이제 처서를 지나 단비도 내리고,
볕을 따뜻하고, 그늘은 차니,
한결 가을 문턱에 닿은 듯 한 날입니다.
 
진정한 사랑이란 하나가 되면서도
둘로 남아있는 상태여야 하는 것입니다.
 
나에게 와서 상처를 주고 가는 것도
나에게 와서 기쁨을 주고 가는 것도
그만의 이유가 있는 것입니다.
 
내게 오는 것은 받아들이시고,
연이 다하여 또는 닿지 못해 가는 것에
너무 애달파할 필요도 없습니다.
 
모든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것이
생노병사(生,老,病,死)의 섭리 이듯이
건강한 육신이 있는 것만으로 감사해야 하며,
 
이 육신으로 꿈꾸는 것들을 이룰 수 있음에
혹 꿈의 결과가 본인의 만족에 닿지 않았더라도
거기까지 갈 수 있었던 과정에 감사해야 합니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
결국 마음 따라 온갖 법이 일어나니,
곧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린 것입니다.
 
아픈 곳을 알려주고
약을 처방해주는 것은 의사이나
그 약을 먹고 안 먹고는 환자의 선택이듯이
 
간절한 마음을 담은 기도는
행복으로 가는 마음의 방편으로써
불가능한 일들을 가능케 도와주는 것이니,
 
자신을 믿고서 확신을 가진다면
그 어떤 풍파에도 흔들리지 않도록
항상 본인의 마음을 단단히 잡으시고,
 
뜻이 있으면 길이 있음에
오직 자신의 행위만을 살피시어
온전히 행복해지는 삶을 지향하시기 바랍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