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즉문즉답] 25.스스로 지은 인연법은 하등의 차별이 없습니다.
작성자 무진스님 등록일 13-11-04 17:18 조회수 896
 
 
[관용사 무진스님의 즉문즉답]
25.스스로 지은 인연법은 하등의 차별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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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문]
 
안녕하세요. 스님.
부적에 대해 문의를 드리고자 합니다.

지금 저의 상황도 그렇고,
집안도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
진짜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습니다.
 
기전부란 부적이 있던데,
정말로 몸에 지니기만 하면
저절로 돈이 붙게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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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답]
 
삼보에 귀의하옵고,
이 곳 관용사를 찾아주시어 감사드리며,
늘 부처님의 가피로 원하는 소구소망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제법 선선한 바람이 불고
귀뚜라미소리가 가을을 반기니,
자연은 참으로 순리에 어긋나지 아니합니다.
 
기전부의 용도는
현재의 상황에 잘 맞다 하겠으나
과욕을 내어서는 안 됩니다.
 
부적은 우리네 살아가는 과정에 있어
구하고자하는 행복의 조건에 닿기 위해서
힘을 실어주는 하나의 방편으로써
 
똑같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똑같은 부적을 사용하여도
제각기 개인의 효험은 천차만별입니다.
 
본인의 선택을 믿고 신념을 가지되,
그 방편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만이
올바른 효험을 볼 수 있음에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한
지나친 의구심으로 못미더워한다면
오히려 역효과를 본다 하겠습니다.
 
사람은 겉으로 보이는 육체를 가졌으나
부처님과 같은 잠재능력을 가지고 있어
누구나 마음으로 소통할 수 있고,
 
우리의 육체를 통해 흐르는 기는
마음만으로도 생각만으로도
밖으로 흘려보낼 수 있는 힘을 지니어
 
올곧은 신념과 청정한 믿음으로
그 기가 하나로 모여 발산하게 되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결국 스스로 지은 복만큼
그 운도 따르게 되는 것임에
하등의 차별이 있을 수 없으며,
 
자신만의 인연법으로 찾아와
반드시 지나가게 되는 일이자
내 삶의 과정인 것이니,
 
오직 바른 정법으로
몸과 말과 행동을 정갈히 하시어
신심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성불하세요.
 
 
나무마하반야바라밀
부산 관용사 주지 무진합장